소프트 페달 (una corda)
· 페달링 · 레벨 4 · 10분
왼쪽 페달은 ‘소프트 페달’ 또는 una corda(‘줄 하나’)라고 해요. 이탈리아어 이름은 역사의 흔적이지만, 실제 역할은 소리를 여리게 하는 것만이 아니에요. 소리의 색을 바꿔요.
작동 원리
- 그랜드 피아노: 액션 전체(건반 포함)가 오른쪽으로 살짝 옮겨 가요. 중음과 고음은 음마다 줄이 세 개인데, 페달을 밟으면 해머가 두 줄만 쳐요(초기 피아노에서는 한 줄만: 그래서 una corda예요). 게다가 펠트의 덜 다져진 부분으로 쳐서, 소리가 베일을 쓴 듯 멀고 ‘먹먹’해져요.
- 업라이트 피아노: 해머가 줄에 더 가까이 다가가요. 거리가 짧아서 더 천천히 움직이니 소리는 여려지지만 음색은 별로 바뀌지 않아요. 터치도 조금 달라져요(건반 처음에 ‘헐거운’ 느낌).
악보 표시: 밟을 때는 una corda(또는 u.c.), 뗄 때는 tre corde(또는 tutte le corde, t.c.).
M:4/4 L:1/4 Q:1/4=60 K:C "^una corda"!pp!E G c2 | B A G2 | "^tre corde"!mf!e d c2 | c4 |]
언제 쓸까요?
- 작곡가가 표시했을 때(베토벤, 쇼팽, 슈만, 드뷔시…).
- 색을 바꾸고 싶을 때: 메아리, 추억, 비현실적인 분위기.
- 아주 밝은 피아노나 아주 울리는 방에서 pianissimo를 칠 때.
연습
- 위의 예를 두 번 쳐요. 한 번은 소프트 페달 없이 pp로, 한 번은 페달을 밟고. 색과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 프레이즈를 mf로 치고, 소프트 페달을 밟고 메아리처럼 반복해요.
- 소프트 페달과 댐퍼 페달을 함께 써 보세요. 피아노가 낼 수 있는 가장 몽롱한 색이에요.
자주 하는 실수: piano가 나올 때마다 소프트 페달에 기대기. 먼저 손가락으로 아주 여리게 치는 법을 익히세요. 소프트 페달은 색이지, 자동 볼륨 줄이개가 아니에요.
팁: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페달을 끝까지 밟아야 깔끔해요. 반쯤 밟으면 음마다 효과가 고르지 않아요. 끝까지 밟는 습관을 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