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퍼 페달: 기초
· 페달링 · 레벨 2 · 12분
오른쪽 페달은 댐퍼 페달 또는 서스테인 페달이라고 해요(프랑스어로는 오해를 부르게도 ‘센 페달’이라고 해요. 소리를 키우는 게 아니라 더 길고 풍성하게 만드는데 말이지요). 안톤 루빈시테인은 이 페달을 ‘피아노의 영혼’이라고 불렀어요. 잘 쓰면 피아노에 울림을 주고, 잘못 쓰면 음악을 죽처럼 뭉개 버려요.
작동 원리
평소에는 줄마다 댐퍼(펠트 조각)가 닿아 있어서 건반을 떼자마자 소리를 멈춰요. 댐퍼 페달은 모든 댐퍼를 한꺼번에 들어 올려요. 건반을 떼도 음이 계속 울리고, 자유로워진 줄들이 모두 공명해서 음색이 풍성해져요.
발의 자세
- 뒤꿈치는 축으로서 바닥에 붙여 둬요. 발 앞쪽만 움직여요.
- 페달이 올라가 있을 때도 발볼은 페달에 닿아 있어요. 페달을 쾅 밟거나 발을 떼지 않아요.
- 왼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살짝 앞쪽이나 왼쪽 페달 근처에 둬요.
‘직접’(리듬) 페달링
가장 먼저 배우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 화음과 동시에 페달을 밟고, 다음 화음 전에 쉼표나 끊어 치는 음에서 떼요. 따로 떨어진 화음과 프레이즈 끝에 울림을 주고, 또렷해야 하는 음악(춤곡, 행진곡)에서도 써요. 악보에서 ‘Ped.’는 페달을 밟으라는 뜻이고, 별표 ‘*’는 떼라는 뜻이에요.
M:4/4 L:1/4 Q:1/4=60 K:C "_Ped."[CEG]3 "_*"z | "_Ped."[FAc]3 "_*"z | "_Ped."[GBd]3 "_*"z | "_Ped."[EGc]4 |]
연습
- 치지 말고 발부터 훈련해요. 느린 메트로놈에 맞춰 ‘1’에서 밟고 ‘4’에서 떼요. 동작은 조용해야 해요(기계적인 ‘덜컥’ 소리 없이).
- 위의 예를 쳐요. 쉼표에서 들어 보세요. 페달이 올라가면 소리가 깔끔하게 멈춰야 해요.
- 차이를 실험해 보세요. 화음을 페달 없이 치고, 그다음 페달을 밟고 쳐요. 울림의 후광을 들어 보세요.
자주 하는 실수:
- 페달을 ‘찰싹’ 치거나 발을 완전히 떼는 발: 소음과 부정확함.
- 화성이 바뀌는데도 페달을 밟고 있기: 화음이 뒤섞여 흐려져요.
- 부족한 손가락 레가토를 숨기려고 페달 쓰기: 모든 구간을 먼저 페달 없이 익히세요.
팁: 황금률은 한 단어로 충분해요. 들으세요. 페달링은 악보를 보는 눈이 아니라 귀로 정해요. 인쇄된 표시는 제안일 뿐이고, 피아노와 방마다 조정이 필요해요.
다음 레슨에서는 꼭 필요한 기술인 싱커페이션 페달링을 소개해요.